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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인터뷰: 제일린

By April 6, 2016April 10th, 2021No Comments

초점 인터뷰: 제일린

제 이름은 제일린 오초아(Jailene Ochoa)입니다.  에쿠아도르계 미국인 2세이구요, 이번 가을부터 노스웨스턴대에서 공부할 거예요!

고향이 어디신가요?
미네소타 주 미네아폴리스에서 태어났고요, 여섯살에 시카고로 이주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2-3년에 한번씩 조부모님과 친척들을 만나러 에쿠아도르에 방문합니다.

지금 하시는 일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마당집 일 중의 하나는 유권자 등록입니다. 일 시작할 때는 항상 긴장하지만, 끝나고 나면 엄청 즐거운 경험이 됩니다. 일이 끝날 때쯤의 제가 얼마나 확신에 차 있는지 저도 깜짝 놀랄 정도입니다. 저는 또 마당집의 청소년모임인 FYSH의 회원이기도 합니다. FYSH청소년들은 여러가지 현행 이슈들에 대한 캠페인을 조직합니다. 이번에 FYSH에서는 DREAM 장학회를 위한 기금마련 커피하우스를 계획하고 있답니다.

마당집 외의 활동으로는, 직장이 두 개에, 과외활동까지 무척 바쁘게 지냅니다. 일요일에는 마당집에서 태권도와 합기도를 배우고 있기도 하구요. 고등학교에서는 인도네시아 전통무용인 타리 사만을 배우는데, 주로 팔과 손만을 움직이는 춤입니다. 여가시간이 날 때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만두를 파는 식당으로 친구들과 먹으러 갑니다.

어떻게 마당집에 참여하게 되었나요?
마당집에서 제공하는 방과후 프로그램 중 하나인 풍물교실에 등록하면서부터 마당집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시아 문화에 항상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풍물을 배우는 게 좋은 기회라 생각했었습니다. 풍물교실을 통해 점점 더 마당집에 깊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풍물을 배운 지는 일년이 넘었네요.

당신의 “공동체”는 무엇입니까?
저는 제가 에쿠아도르계 미국인으로 제 정체성을 규정하고 있지만, 사실 제 가족은 에쿠아도르 커뮤니티에 그리 깊게 참여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마당집이 제 정체성을 형성하는 공동체의 한 부분입니다. 마당집은 제가 항상 안전하다고, 그리고 환영받는다고 느끼는 공간이고 또한 제가 기여할 수 있는 공동체이기도 합니다. 마당집에서 자원봉사나 풍물 등을 통해 제가 만난 다양한 사람들은 언제나 만나면 즐거운 사람들이구요, 제가 대학에 가도 계속해서 마당집이 제 삶의 한 부분이기를 소망합니다.

한번은, 인근에서 벌어진 조기투표에 대해 소개하고 있었는데, 제 일본어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제게는 좀 이상한 경험이었어요.

오늘날 가장 중요한 사회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이민법 개혁이야말로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믿습니다. 매일 가족들이 해체되고, 정치인들은 이민자들을 구제하고 개혁하는 일에는 거의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민자들이 자신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민속학 교실 같은 작은 일들조차도 아리조나 같은 곳에서는 엄청난 반대에 부딪치고 있습니다. 이민자들에게 “비-미국인”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현실입니다. 그들 역시 이 곳에서 미국의 정신을 체화해내고 있는 분들인데도 말입니다.  

이번 여름 계획이 있으신가요?
세인트 루이스에서 중국어 계절학기를 들으려고요! 그리고 대학 가기 전에 좀 더 많은 시간을 가족과 친구들과 보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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