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한해는 미국 역사에서 분기점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증오와 공포, 분열에 기반한 정치강령을 가지고 선거운동을 한 후보가 당선되었다는 사실은 그동안 수많은 유색인종 커뮤니티, 이민자, 여성, 성소수자, 저임금층 가정과 노동자들이 이뤄온 성과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과 우리의 꿈을 보호하기 위해서, 우리 목소리를 높여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를 위해 행진해야 합니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약칭 ‘미교협’; NAKASEC)와 가입단체 민족학교(엘에이 및 오렌지 카운티), 한인교육문화마당집(시카고) 와 미교협의 지역기반을 길러가고 있는 미교협 버지니아 사무소(애난데일)은 “여기가 우리들이 있을 곳이다 (We Are Here to Stay)” 이민자 대회와 “여자들의 워싱턴 행진 (Women’s March on Washington)”의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저희 단체들은 안전을 위협받고, 존재를 공격당하고, 인종차별에 시달리는 여러 동포 여러분과 함께 풀뿌리 조직활동을 이어 왔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는 우리 모두의 권익을 위해 계속 싸워나가려고 합니다.
이 땅에서 이민자, 유색인종, 여성으로 살아가고 있는 한인과 아시아계 미국인들로써, 우리의 목소리를 높이고, 진보적인 변화를 일구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조직해야 합니다. 저희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행진하고자 합니다:
- 우리는 이 나라의 다양하고 풍부한 유산을 만드는 데 공헌한 이민자들의 노력과 이들의 큰 공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민자와 나아가 유색인종, 무슬림과 다른 소수계에 대한 부당한 공격에 맞서 나갈 것입니다. 정치적으로 불확실한 현재 상황에서 우리는 동포사회를 보호하고 강화시키기 위해 헌신할 것입니다.
- 우리는 일상에서 벌어지는 성차별적 행동과 정책에 저항하며, 이 나라의 모든 어린 여성과 모든 여성들의 미래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성대행진에서 한인과 아시안계 여성들의 목소리를 대표함으로써 여성운동과 특히 유색인종 여성운동에 저희의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 우리는 인종, 성별, 계급, 이민신분, 성적취향, 그리고 모든 다른 정체성이 교차되는 지점에서 서로 만나고, 이해한 후 조직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우리가 이민자와 여성의 권익을 위해 싸울 때, 우리는 동시에 인종차별주의와, 이슬람증오, 동성애자증오, 장애인 증오 등 모든 차별에 맞서 싸우는 것이며, 모든 민권을 위해 투쟁하는 것입니다.
직접 행진에 참여하시려면:
여기가 우리들이 있을 곳아다 집회
토요일, 1월 14일, 오전 11시 – 오후 1시
Metropolitan AME Church
1518 M Street NW, Washington, DC
여자들의 워싱턴 행진
토요일, 1월 21일, 오전 10시
Independence Ave. & Third Street NW, Washington, DC
워싱턴 디씨에서 저희와 함께 행진하시려면, 담당자 전세희씨(schun@nakasec.org)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엘에이와 시카고에 있는 동조행진에 참여하시려면 민족학교의 제니 선씨 (jenny@krcla.org)나 시카고마당집의 하나영씨(nayoung@chicagokrcc.org)에게 연락하시면 됩니다.
기금후원을 하시려면:
미교협은 여성대행진에 참여하는 여행경비를 위해 6,000불의 기금이 필요하며, 현재 20%만이 모금된 상태입니다. 미교협의 여성들이 워싱턴의 여성대행진에 참여할 수 있게 여기로 기금후원을 부탁드립니다.